서울대 병원 (본원) 출산 후기 + 자연분만 / 유도분만 / 무통주사!

드디어 우리 아가💕 를 만났습니다..!!!🥳
분만실 앞 전광판에 팡파레 ~!!가 터지는 걸 보고 우리 엄마 .. 박수치고 너무 기뻐해주셨다고 들었어요. 사랑합니다 ㅎㅎㅎ

우리 기특한 아가 엄마 크게 고생 안시키고
나름 순산? 성공적!!!!

어제까지 출산이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쑤욱 출산을 하다니.. 그것도 내가 원하던 자연분만으로 너무나 감격스러워요.. 엉엉
유도분만도 잘되고 무통주사도 나름 잘 받아서
세상 다 감사하네요.
물론 고통스럽고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지만
잘 태어나준 아기에게 너무 고맙네요.

처음에 촉진제 맞고서 진통실에서 고통받다가 ㅠㅠ 자궁입구개대 정도 3센치까지 너무 힘들었네요 엉엉
어느 정도 진행이 되자 무통주사를 놓아주셨는데
무통 주사도 정말,, 쉽지 않은 거였더라구요.
서울대병원 고마워유 ㅠㅠ
그거 맞을 때 남편이 위험성에 대해 인지 및 부작용 서명하고 ㅠㅠ 너무 마음이 심란했대요
주사 맞을 때 취하는 자세도 너무 어렵고 생각했던 것보다 무통 주사 맞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호흡법 기억하려고 하고
두려운 순간 마다 차분히 마음먹었네요 .. ㅠㅠ

고통이 점차 증가하면서 자궁입구개대 정도도 올라가고 분만이 입박해졌습니다...
목이 너무 마르고 고통이 시간이 계속 되었습니다.

분만실로 이동을 했고요.
힘주고 호흡하고 정신 없는 고통 속에서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어 하라는 대로 하다보니 응애~!

아가 탄생! ㅠㅠㅠㅠㅠ
감격
남편이랑 둘이 엉엉 울었네요.

겁쟁이 남편인데 분만실에서 제 등 뒤에서 같이 힘을 실어주고 고마웠습니다.
남편이 떨면서 아기 탯줄 자르고
감격스러움 ㅠㅠ

와 내가 해냈구나. 내가 원하던 자연분만을 !!
우리아가 올려놓고 캥거루 해주는 데 진짜 이게 행복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가 고마워 ~ 남편 땡큐
설대 병원 고맙습니다..

아기는 신생아실로 이동하고
저는 회복실에서 꿀잠을 .. 👍

점심시간에 딱 맞게 태어나 그 사이에 남편은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넌 정말 효자야~^^!!!

잘했다고 칭찬 들어서 너무나 뿌듯 ~
자연분만 특장점 ㅠㅠ 회복이 빠르다는 것
병실로 돌아와 밥도 먹고 보리차도 벌컥 벌컥 마셨습니다. 생각할수록 스스로 대견해지네요
아기가 저를 꼭 닮아서~~ 너무 신기해요.
모유수유 할 때 아기를 볼 수 있고
그 외에는 아기는 볼 수 가 없다고 해요 .
코로나 때문에 시엄마 친정엄마 등등도 아기를 볼 수가 없었어요.

31병동 안쪽에 신생아실이 있기 때문에 1인 보호자를 제외하고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
서울대병원 오늘 아기들이 꽤나 태어난 것 같은데요. 사실 병실 시설이 좋지는 않은데.. ㅠㅠ
내일 문 페인트 칠을 한다고 하네요.
냄새날 예정이라는데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래도 계속 웃음이 실실 나네요
앞으로 잘 살아보자 아가야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