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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기 출산준비 육아용품

38주 출산일기 + 출산 분만 산부인과 병원 고르기 + 서울대병원(본원) + 공포의 내진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조금 비장하게 출산을 앞두고 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읽어보고 또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38주이고 예정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정말 떨리고 무섭고 아기를 볼 생각에 설레기도 하네요.

 

#출산일기 #출산준비
일단 출산을 위해서는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데 미미몬은 대학병원을 선택했습니다.

대학병원과 규모가 있는 분만산부인과 중에 고민을 하다가 대학병원을 선택했어요 .

대학병원과 분만전문 산부인과는 장단점이 정말 극명한데요.

대학병원도 여러 군데가 있고 또 산부인과도 너무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됐어요.

<출산은 모든 과정마다 선택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단 제가 선택한 대학병원은 일기를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대기시간이 많고 동선이 불편해요.

대학병원 특성 상 찾아오는 환자도 많고
대학병원에 산부인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산부인과에서도 여러 진료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대기도 길고 여기 저기 왔다갔다 수납하고 접수하고 대기표 뽑고 ~ 복잡하지만.
저는 제가 이런 것들을 고려하고 선택했고요. 

분명 대학병원만의 이점이 있어요 !

 

 

오늘은 산부인과 내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대학병원이다 보니 진료가 하루종일 걸리고 아침 일찍 준비해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채혈- (간호사) 단백뇨 검사, 몸무게 혈압체크, 아기 심장소리 듣기 - (교수님) 문진, 내진ㅠ

-산전준비안내받기 (입원준비) -초음파 예약- 귀가 이런 순이었어요  

 


병원도착 후 수납을 하고 (대학병원은 수납-접수....이런 일련의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지죠)
채혈을 했습니다.
채혈을 하고 간호사에게 가서 단백뇨 검사, 몸무게와 혈압을 체크했어요
혈압이 높게 나와서 ㅠㅠ
세 번이나 시도를 했답니다.
후우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기심장 속도를 체크하고 다행히 건강한 우리 맘보기 ~

 

이렇게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문진을 위한 대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둘라가 병원에 왔어요 !!^^

둘라가 내가 먹고싶은 커피를 사와서 같이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하고 심심하지 않았어요,

 

 

 

 

 

교수님 문진까지 제 대기 순서는 4번째 !
네 번째라는 뜻은 1시간 정도 ? 기다려야 한다는 것 .ㅎㅎㅎ


대학병원은 바로바로 되는 게 아니고 항상 대기하는 인원이 많잖아요.
꼭 출산/분만이 아니더라도 산부인과 여러 진료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냥 마음편히 기다리면 되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둘라랑 얘기하다보니
그래도 금방 진료할 때가 됐어요.

 


곧 출산이라서 대기중엔 교수님께 물어볼 것들을 생각해놓으면 좋답니다.

그 어마무시한 내진을 했는데요. ㅜㅜ

내진 후기는 ..
오전에 했는데 저녁 6시까지 출혈이 있었고..
그래도 다행인 건 속골반이 괜찮다하셔서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는 것!!


무섭긴 하지만.. ㅎㅎ 아기를 만나기 위해서 힘을 내보려구요

또 산전준비실에 가서 입원을 위한 준비물을
안내받고 왔어요. -

그리고 다음 주에 초음파 예약을 하고
또 내진을 해야 한답니다.
예약을 해놓고 나왔지요.


물론 그 사이에 아가가 나올 수도 있어요.
분만장 앞에서 분만 진행표를 보니..
무섭기도 하고 아기를 만날 생각에 떨리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연분만인지 제왕절개를 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하고

또 입원의 경우 1인실 2-6인실인지도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놓아야 할 것 같아요

 

서울대병원 1인실의 경우 약 45만원 /1박이고

2인실부터 가격이 많이 내려가는데 고민이 좀 되네요.

 

조금 더 고민해보기로 하고요

물론 병실이 그 때 맞춰서 나야 할텐데..  

곧 만나쟈 아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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